국립정신건강센터 ‘우리 함께 마주해요’ SNS 이모티콘 무료 배포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11월 18일(월) 오후 2시부터 ‘우리함께 마주해요’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착순 2만 5000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모티콘 배포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브랜드‘마주해요’홍보의 일환으로 친숙하고 따듯한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진 슈야 작가와 함께 기획하였다. 이모티콘은 ‘네 마음을 먼저 챙겨줘!’ 등 우리 스스로 마음에 주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일상 속 행동으로 구성하여 안부 주고받기와 응원 등의 메시지를 담아 자신의 마음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카카오톡에서 국 ...The Psychology Times 2024-11-18
내가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은 내 성격의 영향을 받는다?[한국심리학신문=허정윤]최근 핀란드 Jyväskylä 대학교의 Gerontology Research Centre and the Faculty of Sport and Health Sciences 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개인의 성격 특성은 신체 활동 및 좌식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Katja Kokko, Johanna Ahola에 의해 진행된 이 연구는 성격이 건강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이해하는 데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했다.보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성격 특성이 신체 활동과 좌식 행동의 정도와 패턴에 어 ...The Psychology Times 2024-11-18
이상적인 공론장은 존재할 수 있는가?[한국심리학신문=윤서정 ] 지난 11월 5일 치러졌던 미국의 47번째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미국 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 만큼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전 세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각종 흑색 선전과 혐오 표현이 난무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급증한 증오 콘텐츠와 극단적인 의견에 자주 노출되었다. 이러한 현상들 때문에 지난 4일,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로 미국민의 70% 가까이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한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The Psychology Times 2024-11-18
절실한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재회심리학의 정체[한국심리학신문=김정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은 인류 역사와 함께 걸어온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경험을 단순히 슬픔, 우울함 등의 감정이 아닌 아픔, 고통스러움 등의 통증으로 묘사할 만큼 모두에게 이별의 충격은 공평한 듯 하다. 큰 감정의 소용돌이를 마주한 인간은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며 매우 좁은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여기서 떠나버린 상대, 끝나버린 관계, 지나간 시간을 다시 되돌리려 하는 행동이 비롯된다. 이런 자연스러운 본능을 놓치지 않고 잘 이용하는 심리학 이론이 존재한다. 대중매체에서 ...The Psychology Times 2024-11-18
수단화된 목표를 정상화 시키고, 결정을 합리화하자![한국심리학신문=장철우 ]당신은 아침에 온라인 홈쇼핑에서 정말 필요한 2만 2천 원짜리 샴푸를 구매했다. 결재를 하려고 보니 배송비가 2천5백원이 추가되어 2만 4천5백 원을 결제해야 한다. 배송비가 무료가 되려면 3만 원 이상을 구입해야 했다. 배송비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상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홈쇼핑 사이트를 뒤지다가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두면 언젠가 쓸 것 같아 만 원짜리 면도크림도 추가로 구매했다. 3만 2천 원을 배송비 없이 결재하면서 뿌듯했다. 저녁에 고교동창들과 삼겹살 집에서 회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The Psychology Times 2024-11-18
조류공포증(Ornithophobia)에 대한 이해[한국심리학신문=채진우 ]조류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인 '새'에 대해 비이성적이고 강렬한 공포심을 느끼는 심리적 장애다. 이는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과 유사하게 특정한 대상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포함한다. 조류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새를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다. 조류공포증의 원인조류공포증(Ornithophobia)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장애의 발현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은 크게 ...The Psychology Times 2024-11-15
기다림의 미학: 아이들은 한 번의 기회가 더 필요해요![한국심리학신문=김정민 ]전 세계 인구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매일 읽기와 쓰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는 단순히 시력 문제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뇌가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른 신경학적 차이 때문입니다.이런 모습을 우리는 난독증(dyslexia)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복잡한 문제로, 흔히 “글자를 거꾸로 봐서” 글을 읽지 못한다는 오해를 받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깊은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학습 장애학습 장애 중 하나, 난독증난독증은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The Psychology Times 2024-11-15
수능으로 지친 마음,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가 보듬어 줄게요!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14일(목), 수능 후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인 ‘스트레스 부셔 위드(with) 마음버스’를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시간 전후로,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내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민관협력*으로 ’23.7월 전남에서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만 6천여 명의 청소년 등을 지원하였 ...The Psychology Times 2024-11-14
기다림 연극의 결말[한국심리학신문=김남금 ]며칠 전 후배와 통화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했다. 후배는 정원을 자기 연민에 빠진 피해자의 서사를 쓰는 인물로 보았다. 나는 다림의 성장 서사라고 이야기했다. 정원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을 다림에게 말해야 했을까? 정원은 자기 연민에 빠져 갇힌 인물일까? 어젯밤에 영화를 다시 봤다. 주차단속요원으로 이제 막 직장인이 된 다림이가 정원에게 어느 날 묻는다. -아저씨는 사는 게 재밌어요?사회인이 되는 것은 재미없는 일을 수행하는 책임감으로 무장해서 관성을 만들어가는데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러 ...The Psychology Times 2024-11-14
'인정하면 편해' ... 비관적 낙관주의로 고통을 바라보는 법[한국심리학신문=김나윤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괜찮아! 별거 아니야! 힘내!모두 힘을 북돋는 긍정적인 말들이다. 좌절과 고난을 겪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흔히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는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처럼 여겨져 왔다.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눈앞에 놓인 문제도 마음을 고쳐먹으면 금세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말이다. 극단적 긍정이 남기는 것 그러나 조건 없는 긍정 파워는 과연 만병통치약일까? 극단적인 낙관은 죄책감, 수치심, 실제 감정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긍 ...The Psychology Times 2024-11-14
키오스크 앞에만 서면 위축돼요[한국심리학신문=김다빈 ] 영화 아이, 로봇에서 윌 스미스는 로봇들이 인간의 작업 대부분을 대신 수행해 주는 세상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로봇 친화적인 세상에서, 로봇 불신자인 그가 유일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사회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갈등을 상징한다. 이는 마치 디지털화가 가속된 현대사회에서 일부 시니어들이 디지털기기 앞에서 이질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기술이 발전해 세상은 더 편리해졌지만, 모든 사람이 그 혜택을 동일하게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키오스크 앞에서의 심리적 압박몇 ...The Psychology Times 2024-11-14
당신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어느 위치에 있나요?[한국심리학신문=신지아]당신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어느 위치에 있나요?귀가하는 당신, 10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층 버튼을 누른 후 어디에 서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보통 가장자리에 딱 붙어있지 않나요? 사람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벽 쪽으로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의 심리학> 저자 바바라 페어팔에 따르면 이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으로 향하며, 위험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피합니다. 또 우리는 친밀한 사이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이 가까 ...The Psychology Times 2024-11-14
초고령 사회 대비를 위한 노인정신건강 관리의 임상적 방향 논의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11월 13일(수)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노인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임상적 접근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초고령 사회 대비를 위한 노인정신건강 관리의 임상적 방향’이라는 주제로 노인정신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동우 교수와 국립정신건강센터 남윤영 의료부장이 좌장을 맡았고, 국내 노인정신건강 관리와 관련한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국립정신건강센터 임선진 노인정신과장은 ‘사각지대 있는 노인정신건강 관리의 시대: 이제 무엇을 고민해 ...The Psychology Times 2024-11-13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호의[한국심리학신문=페르세우스 ]얼마 전까지 저는 조용히 혼자서 소소한 챌린지 하나를 했었습니다.바로 전단지 받기 챌린지랍니다.제가 지하철을 타는 곳이 강변역과 양재역이고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지하철 입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기에 전단지를 받을 일이 자주 생깁니다.말을 걸면서 주시는 분들도 있고 약간 반강제적으로 주시는 분까지 다양한 분들이 계시지만 가리지 않고 받습니다. 일부러 가던 길을 돌아가면서 받기도 했었죠.보통 식당이나 운동 관련된 전단지가 많습니다. 크게 눈길을 끌 만한 내용도 별로 없죠.그래도 ...The Psychology Times 2024-11-13
돌려 말하기는 배려다 vs 답답하다[한국심리학신문=정혜린 ]“내일 저녁 모임에 나올 수 있어?”“내일 나 조별 과제가 있어.” “내일 시험인데 공부를 하나도 안 했어. 눈앞이 캄캄해.”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완곡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완곡 표현은 상대에게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다른 표현을 이용해 말하거나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돌려 말한다고 한다. 상처받을 수 있는 말을 돌려 말함으로써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반대로 완곡 표현을 사용한 대화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솔직하지 못하고, 숨겨진 뜻을 ...The Psychology Times 2024-11-13
이거 안 먹을래[한국심리학신문=박지우A ]어린아이가 건강히 잘 자라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편식하는 자녀를 둔 많은 양육자들은 아이들이 편식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 그러나 한 번 아이가 거부감을 가진 음식에 대한 인식을 바꾸도록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싫어하는 음식이라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골라 먹기 때문이다. 편식 때문에 매번 밥 먹는 시간이 전쟁 같은 때도 있다. 그러나 이는 편식하는 음식을 먹게끔 하는 양육자뿐만이 아닌,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을 때까지 식사 자리에 붙잡혀 있는 ...The Psychology Times 2024-11-13
나는 왜 마름을 추구하는가?[한국심리학신문=윤재현 ]필자는 어릴 때부터 저체중이었고, 현재까지도 BMI 수치가 약 16으로 매우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간혹 처음 만난 사람들로부터 “너무 마르셔서 이러다가 거식증이나 영양실조 생기시겠어요.”, “너무 마르셔서 더 많이 드셔야겠어요.”라는 무례한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또래 친구들은저에게 “말라서 좋겠다.”, “마르니까 아무 옷이나 입어도 예쁘겠다.”며 칭찬을 하곤 한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왜 사람들은 마른 체형을 칭찬으로 여길까? 하는 의문이 든다.거식증(Anorexia Ne ...The Psychology Times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