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구로구에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구로구 취약계층 선물꾸러미 지원식 오른쪽부터 이상덕 회장, 이성 구청장, 김재숙 총무, 오승주 사무국장 (사진=구로구)

9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부회장 성흥제 씨가 백미 10kg 100포를 기부했다. 성흥제 씨는 “아내의 투병 생활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주변 분들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이번 기부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구로구나눔네트워크는 주민들의 성금으로 설 선물꾸러미 500박스를 마련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5일 전달했다.

구로구는 4일부터 6일까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225가구에게 떡국 재료를 지원했다.

온수어르신복지관은 10일 어르신 220명에게 떡국떡, 사골곰탕 등 명절 음식과 방역물품, 방한용품, 생필품을 나눠 드렸다. 이날 행사는 리오엘리, 보루네오가방, 커리쉴, 크리젠솔루션, 종로떡방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앞서 이달 초에는 어르신 20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10만원씩 지급했다.

동별로도 설맞이 나눔 행렬도 이어졌다. 구로1동에서는 9일 동적십자봉사회는 한국철도공사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취약계층 20가구에게 떡국떡을 전했다. 2일 구로1동자원봉사협력단도 저소득 어르신, 취약계층에게 김, 떡국떡 등을 드렸다.

9일 구로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홀몸어르신 50명에게 떡국, 반찬 등 명절음식과 마스크를 전달했다. 하누리매운명품양푼갈비찜이 후원했다.

구로2동자원봉사협력단은 5일 써모니크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주민 104가구에게 백미 10kg씩을 나눠줬다.

4일 구로동감리교회는 구로2동, 구로5동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30명에게 떡국떡, 설탕, 화장지 등을 전했다. 구로5동에서는 1일 영등포농협 구로본지점이 저소득 어르신 130가구에게 감귤을 1박스씩 나눠드렸다.

5일 신도림동자원봉사협력단은 취약계층 50가구에게 떡국떡 1.5kg씩 지원했다. 신도림동 성락교회도 2일 저소득층 100가구에게 쌀을 10kg씩 전했다.

오류1동에서는 4일 오류1동새마을금고와 동직능단체가 취약계층에게 백미 10kg 300포를, 3일 동도센트리움 골프클럽이 백미 10kg 60포를 나눠줬다.

단체와 기업들도 나눔에 동참했다. 구로장애인부모연대 구로구지회가 100만원, 구로구상공회가 1000만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2625장, 대성산업가스가 백미 20kg 98포, 쿠도커뮤니케이션가 300만원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