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시민들이 서울역 앞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로 드러났다. 이로써 3일 연속 10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 됐다.

중앙방역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 증가해 누적 6만668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840명의 환자가 늘어나면서 3일 연속 10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최근 3일간 확진자 수는 715명-838명-870명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이날 870명 중 지역발생은 833명, 해외유입은 3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37명 중 내국인은 26명, 외국인은 11명이다. 14명은 공항·항만에서 검역 중 확인됐고, 23명은 임시생활시설이나 지역 거주지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 833명 중 수도권에서 6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94명, 서울 292명, 인천 3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34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경남 20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대구 10명 ▲대전 9명 ▲제주 9명 ▲세종 3명 ▲전북 2명 등 총 2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주요 감염사례는 요양병원·교정시설·노인복지시설·교회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에서 4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서남권에서는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40명,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 총 57명이 감염됐다.

기존 감염사례 중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1094명이었으나 추가 검사 결과 66명이 늘어 총 1160명이 됐다.

이날 사망자는 19명이 늘어 누적 1046명이 됐다. 위중하거나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환자는 총 400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4943명이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784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