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시민들이 서울역 앞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을 확인됐다. 지난 주말보다 검사 건수는 3만 건이 늘었으나 확진자는 180명 줄어들었다.

지난 3일 일요일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3만5770건으로, 다음날인 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020명이었다. 그러나 5일 검사 건수는 6만5508건으로, 건사수는 3만여 건 늘었으나 확진자 수는 180명이 줄어든 셈이다.

확산이 다소 누그러졌으나 교회,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일 “3차 유행의 증가세가 최근 들어 약간 둔화됐지만 지역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감염 취약집단의 집단발병과 변이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80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에서 5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 21명 ▲충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 24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교회를 통한 확산세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누적 94명으로 늘어났고, 수원시 교회2번 사례, 아산시 성경공부 모임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그 외에도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 관련 확진자가 7개 교회에서 119명까지 불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31명으로, 6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25명은 임시생활시설이나 지역 거주지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20명이 늘어 총 1027명이 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25명 늘어 총 4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