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포도시철도가 김포한강차량기지에 세워져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김포도시철도 하행선(김포 방면) 5일 오후 2시 32분께에 고장으로 멈춰섰다. 김포도시철도가 고장으로 멈춘 것은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열흘 만이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께에 풍무역에서 정차중이던 하행선 전동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이 나 멈춰버렸다.

김포도시철도 측은 전동차에 있던 승객 30여명을 내리게 한 후 복구반과 후속 전동차를 투입해 사고 18분여 만인 오후 2시 50분께에 멈춰선 전동차를 차고지로 이동시켰다. 이후 3시 22분께에 정상 운행했다.

지난번처럼 장시간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았으나, 하행선 운행이 지연되면서 10개 역에서 승객들이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등 피해를 겪었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2월 21일 퇴근 시간대에 전동차가 멈춰서면서 승객 600여명이 전동차 안에 갇힌 바 있다. 당시 사고는 종합제어장치 고장, 공조기기 부품 불량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탑승객들은 수동장치 잠금을 풀고 전동차 밖으로 내려 대피로를 따라 대피구역으로 이동한 후 다른 교통편을 타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