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뒷짐을 진 채 나오고 있다. (사진=이영선 기자) 

지난해 12월 12일 출소한 조두순을 재래시장에서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두순을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 남성을 찍은 사진과 함께 조두순이 맞느냐 물었더니 자신을 흘겨봤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현재 원글은 삭제됐으나 이를 캡쳐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한쪽 발목이 볼록하고, 와이프도 같이 다녔다”며 “20만원 정도 하는 킹크랩 2마리를 사갔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앞서 조두순은 지난해 12일 만기 복역 후 출소했다. 조두순의 출소일 조씨 자택 앞은 유튜버 등이 몰려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산준법지원센터와 경기 단원경찰섣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이후 보름여만에 장을 보기 위해 외출했다. 조두순은 외출 허용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밤 9시 사이 밖으로 나갔다 왓으며,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30여분간 외출한 후 귀가했다.

네티즌들은 게시물을 통해 올라온 사진을 보며 “저렇게 돌아다니면 실제로 봐도 못 알아보겠다” “어딜 간 건지 불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등교중이던 초등학생을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