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종로구 탑골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967명을 기록해 1000명 아래로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겼다.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오는 1월 3일 끝나지만, 이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매일 20명을 넘기고 있다. 정부는 연말 코로나19 정황을 지켜본 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할 전망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67명 중 지역발생은 940명, 해외유입은 27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65명, 경기도에서 219명, 인천에서 59명 등 수도권에서 643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792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누적 190명 ▲경기도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105명 등 기존 집단발생 사례에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297명의 확진자가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 중 13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36명 늘어 누적 4만2271명이 됐다.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110명 늘어 1만756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2명이 늘어 누적 344명이며, 사망자는 21명 늘어 9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