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 아니에요[한국심리학신문=윤채이 ]어렸을 때 어딘가 물리적으로 다치지는 않았지만, 괜히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파서 부모님께 투정 부렸던 적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부모님께서 “꾀병 부리지 말고, 옷 입고 얼른 학교 가” 혹은 “너 학교 가기 싫어서 그러는 거지?”라는 대답으로 돌아온다.하지만, 원인을 몰랐던 이것이 사실은 진짜 ‘병’이었을 수도 있다. 바로 ‘신체형 장애’이다. [신체형 장애는 신체가 아픈 것이 아니다?]신체형 장애는, 타박상과 같이 물리적으로 다친다는 신체적 장애라는 의미가 아니라, 신체 질환처럼 보이는 ...The Psychology Times 2024-05-23
후회에 대한 헌사[한국심리학신문=스테르담 ]후회는 철저히 시간에 속박되어 있다.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범주를 보자면, 그것은 과거에 속박되어 있다. 과거를 벗어나선 후회라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미래를 후회할 순 없기 때문이다.'후회'란 뜻 그 자체도 '뒤늦게 깨우친다'란 말이니 단어 그 스스로가 과거에 머물러 있다.후회란 말은 영 개운하지가 않다. 지난날의 나를 돌이켜, 내 못난 모습과 선택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때 그러했어야 하는 일고, 그러하지 말아야 했던 큰 두 가지 범주의 것들이 매일매일 나를 엄습하고 나는 그 사이에서 고뇌한 ...The Psychology Times 2024-05-23
상처받는 것이 두려운 당신, 고슴도치 딜레마에서 벗어날 때[한국심리학신문=박지우 ]지난해 OECD가 발표한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 BLI)’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적 연결 지표는 2022년 기준으로 41개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한국인의 응답은 OECD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종식되며 3년 만에 일상을 되찾았으나, ‘인간관계의 정상화’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았다. 과거에는 주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수록 마음을 더 많이 나누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공유 ...The Psychology Times 2024-05-23
건축과 심리 (1) 건축이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한국심리학신문=채수민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공부하는 학문인 심리학은 사실상 인간의 삶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인간의 삶은 건축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건축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는 3요소, 의식주 중에서 ‘주’와 연관이 있다. 야외활동보다 실내 활동이 더 많은 현대 사회에서 건축은 인간의 삶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의 바탕이 된다. 사람을 생각하지 않은 건축의 결말야마사키 미노루(Minoru Yamasaki)라는, 흔히 쌍둥이 타워라고 잘 알려진 세계 무역 센터를 지은 건축가가 있었다. 그는 19 ...The Psychology Times 2024-05-23
춤을 춰라, 행복을 위해[한국심리학신문=김기훈 ]동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한다. 소리를 내서 대화하기도 하고 몸짓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많은 동물들이 구애의 표현을 할 때 몸짓을 주로 이용한다. 수컷 공작은 깃털을 활짝 펴서 몸집을 키워 짝짓기 상대를 구하고 인도에서 서식하는 작은 조류인 플로리캉은 높이 뛰어올르는 몸동작으로 구애를 한다. 이는 인간도 다르지 않다. 상대방을 매혹시키는 유혹적인 '몸의 대화'는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려져 오늘날 우리가 '춤'이라고 부르는 예술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인간의 춤은 단순히 연인 사이 ...The Psychology Times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