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박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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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OECD가 발표한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 BLI)’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적 연결 지표는 2022년 기준으로 41개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한국인의 응답은 OECD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종식되며 3년 만에 일상을 되찾았으나, ‘인간관계의 정상화’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았다. 과거에는 주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수록 마음을 더 많이 나누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공유했다면, 오늘날 현대인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 및 팬데믹을 거치며 대인관계를 재해석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