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에 걸쳐 일정한 지역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상설시장이나 정기시장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우리 모두 누구든지 오가는 생활공간이며, 지역민들의 생사고락이 담긴 생활의 장이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9~2023)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9건으로, 26명이 부상 당하고 828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05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는 점포 1,220곳이 불타 2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도 설날을 18일 정도 남겨놓고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수산물 및 잡화동 점포 227곳이 전소되어 상당한 재산 피해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