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유세웅 ]
얼마 전 지내다가 몸에 불편감을 느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평소처럼 지내다가 점점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다. 성인이 된 후 간호사로 병원에서 일할 줄만 알았지, 내가 일하는 병원에 환자로 가게 될 줄 몰랐다. 병원에 가기 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가 앓고 있는 질병을 찾아봤다. 책과 인터넷에 정리되어 있는 자료들을 찾아보니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고 드물게 예후가 나쁠 수도 있다는 설명도 써져있었다. 드물게라는 단어에 왠지 내가 포함될 거 같아 잠시 불안한 마음이 스친다. 아마 내가 일하는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분들도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품고 병원에 왔다가 입원 치료를 하고, 수술까지 하게 되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