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올여름에 엘니뇨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엘니뇨(el Niño) 현상은 남미 부근의 적도 지역 해수면 수온이 평균보다 높은 상태가 계속되는 현상이다. 해면 수온이 평균보다 낮은 상태가 계속되는 현상은 라니냐(La Nina) 현상이라 부른다.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홍수나 가뭄 등의 이상 기상이 일어나기 쉬워진다.

콜롬비아에서는 이 엘니뇨 현상에 의해 강수량이 대폭 줄어 가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그 영향은 농업, 특히 커피 산업에 영향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콜롬비아에서 커피 산업은 농업 관련 GDP의 17%를, 농업 분야 취업의 33%(약 80만 7천명)를 차지한다. 56만 가구 이상의 커피 생산자와 약 300만 명의 사람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매일 수입을 커피 산업에서 얻고 있다. 전국 32개 현 중 23개 현의 588개 지역에서 생산되므로 많은 지역에서 커피가 수입원으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