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요즘 마트에서 녹색 토마토를 종종 볼 수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익지 않은 토마토를 판매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빨갛게 익은 토마토 일색이나 과거에는 빨갛게 익지 토마토는 팔지 않았고, 익지 않은 초록색의 토마토가 유통되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조직이 물러져서 터지고 과즙이 흘러나와서 과육이 단단한 초록색의 토마토가 유통되었던 것이다.

소비자들은 초록색의 토마토를 구입한 후 빨갛게 숙성된 다음에야 먹었다. 당시 초록색 토마토를 먹으면 신맛이 강하고 맛이 없었다. 그것을 무릅쓰고 굳이 먹게 되면 배탈이 나기 쉬웠다. 그러한 기억을 갖고 있는 고령자들은 초록색의 토마토는 과거에 유통되던 일반 토마토로 오해하고 신맛부터 연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