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달려갔더니 대기만 하고 있으라는 응급실, 그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서울 강서구는 ‘응급실 가이드‘를 주제로 제172회 강서지식비타민강좌를 개최한다.

6월 강서지식비타민강좌 포스터

강사로 나서는 남궁인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15년 차 전문의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tvN ‘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강연을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제법 안온한 날들‘ 등의 저서를 발표한 수필가로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강사는 응급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골든타임의 중요성 및 심정지, 뇌경색 등 위급상황 판단 기준을 응급의학상식을 곁들여 몰입감 있게 설명한다.

또 정인이 사건이라고 불리는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피해 아동을 진료한 담당의로서 당시에 겪었던 참혹한 상황을 상세히 전달한다.

응급 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찾아 구급차를 타고 전전하다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까지 언급하며 반복되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누구나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위급환자와 마주하는 의사의 시선으로 응급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응급 상황이 눈앞에서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서구의 장수 교양 프로그램인 강서지식비타민 강좌는 평생학습의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월 1차례씩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