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인공지능 GPU 선보이며 엔비디아에 도전장 올해 말 출시 예정, 엔비디아 가격 압박 받을 듯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종합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 추격’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세계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상황에서 AMD가 이를 추격하고 나선 것. AMD는 13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앤드 AI 테크놀로지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생성형 AI 가속기 '인스팅트 MI300X'를 공개했다. 그래픽처리장치는 컴퓨터 그래픽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여러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병렬 처리에 특화되어 있어 대규모 언어 처리나 기계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를 개발한 오픈에이아이 등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같은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 엔디비아는 인공지능용 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MI300X, Mi300A가 기술 기업이 Chat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메모리가 많을수록 칩이 처리할 수 있는 모델 세트가 더 커지는데, 고객 작업량에서 훨씬 더 빠르게 실행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AMD는 어떤 업체가 MI300X를 채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aption id="attachment_51486" align="aligncenter" width="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