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생활 속 하수도, 악취 유발 시설물에 대해 체계적인 악취 저감 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우선 3월부터 6월까지 문래파라곤 오피스텔 일대에 ‘악취 발생지역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하수맨홀에 하수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해 악취를 24시간 측정한다. 이후 개인하수처리시설 점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악취 원인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여의도역 주변 등 9개 지역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469개소에 ‘탈취제 투입’에 나선다. 우기를 제외하고 주 1회 이상, 1~1.5L 인체에 무해한 탈취제를 투입해 악취 발생 저감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악취 발생 정화조, 오수 처리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실시한다. 구는 예산 2,25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비용의 90%, 1세트 기준 207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하수 악취 원인의 80%를 차지하는 정화조의 근본적 악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8개 전 동 주민센터에 ‘악취모니터링 요원’을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동별 5명씩 총 90명의 요원들이 하수시설, 폐기물 적치 등 동별 악취 발생원을 모니터링한다. 요원에게는 월 1회, 2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외에도 ▲200인조 이상 대형 정화조 지도‧점검 ▲도장시설 198개소 등 대기배출사업장 지도‧점검 ▲하수, 생활악취 처리대책반 운영 ▲등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악취는 고질적 민원 중 하나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생활 악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으로 구민 불편 최소화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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