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잇코리아 / 송송이 기자] 하이힐은 원래 남성이 신었던 신발이다. 타이밍과 운, 권력 이동 등이 모두 결합하면서 남성의 액세서리였던 하이힐은 오늘날에는 여성의 전유물이 되었다. 높은 굽 때문에 발이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각선미를 완성해야하는 자리에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발끝에서 완성되는 패션이라고 표현될 만큼 하이힐의 영향력은 오랜 기간 절대적이었는데 하이힐의 보정 효과에 중독되면 발을 옥죄는 언덕에서 내려오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사랑받아온 하이힐은 오래 신으면 신체에 좋지 않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 있어서 양날의 검인 구두이기도 하다. 역사 속에서 하이힐을 유행시킨 것은 프랑스 절대왕정이다. 프랑스 루이 14세의 키는 163㎝였다. 17세기 기준으로 보자면 작은 키는 아니다. 그는 높은 곳의 공기를 마셔야 더 권위가 선다고 느꼈다. 언제나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 15~16세기 당시 베네치아와 스페인의 초핀 혹은 쇼핀(Chopine)도 어떻게 보면 하이힐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 당시 하이힐 용도는 오직 권력을 상징? [caption id="attachment_51128" align="aligncenter" width="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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