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삼성 파운드리, 퀄컴 물량 다시 받는다..갤S23 적용 외신 “퀄컴, 삼성에 최첨단 스냅드래곤 제조 맡길 것” TSMC 3나노 공정 양산 지연…출시 일정 차질 불가피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경쟁사인 대만 TSMC에 빼앗겼던 퀄컴 물량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퀄컴이 공개한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Gen 2’의 전량 생산을 TSMC가 수주한 가운데, 3nm 반도체 경쟁에선 다른 판도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대 고심거리였던 4·5나노 공정 수율(양품 비율) 안정과 3나노 시장 선점을 발판 삼아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초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3'에 탑재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칩 일부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삼성 파운드리의 최대 고객사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팁스터(정보유출자) 'RGcloudS'를 인용해 퀄컴이 '스냅드래곤8 2세대' 생산물량을 TSMC와 삼성전자에 각각 발주한다고 보도했다.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스탠다드(일반) 버전과 커스텀(성능 향상) 버전으로 각각 출시되고, 이 중 커스텀 버전의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버전은 각각 TSMC와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삼성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2200'과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지역에 따라 나눠 탑재됐다. [caption id="attachment_50056" align="aligncenter" width="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