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도 4위로 내려앉아...전체 반도체 매출도 전분기 대비 7% 감소 퀄컴, 엔비디아 등 팹리스들은 강세...반도체 경쟁력 평가 도구(CLT) 조사결과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인텔에 자리를 내줬다. 코로나19 특수로 호황을 보이던 반도체 시장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1470억달러로 전분기(1580억달러)보다 7%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요 증가로 그간 시장 성장이 지속하다가 올해 다운사이클이 도래하면서 2분기부터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결과다. 메모리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1%, 26.2% 줄어들었다. 미국의 마이크론 역시 27.7% 축소했다. 인텔은 전분기 대비 0.1%만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의 하락폭은 10위권에 오른 기업 가운데 가장 컸다. 반면 인텔은 전년보다 0.1% 감소한 148억5천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1위에 올랐다. 퀄컴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99억4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3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매출은 전년보다 26.2% 감소한 79억6천700만 달러로, 4위로 밀려났다. 이번 자료는 TSMC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를 제외한 결과로, TSMC를 포함할 경우 TSMC가 업계 1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TSMC는 3분기 6천131억 대만달러(약 196억5천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caption id="attachment_49997" align="aligncenter" width="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