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 우려에 최근 주가 급락…시총 1조 달러 아래로 기술·소매·인사 부문이 주요 대상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전 세계에 15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아마존이 약 1만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비용 절감에 나선 아마존이 이번 주 안에 약 1만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정리해고는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가 포함된 디바이스 부문을 비롯해 소매, 인사 부문에 집중된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1만명의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면 전체 근로자의 약 1%에, 정규직 직원 중에는 약 3%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뉴욕타임즈는 해고 규모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수는 2019년 말 기준 약 80만명이었으나 지난해말 기준 160만명으로 2년 사이 2배 증가 했다. 최근 아마존은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본사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은 "올해 2~3분기에 직원 수를 약 8만명 감축했으며, 지난달에는 소매유통 채용을 연말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기간 직원을 대거 채용한 까닭일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고용했던 직원 수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들썩였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1만 명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거래일보다 2.28% 하락한 98.4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경기 둔화로 아마존의 매출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aption id="attachment_49930" align="aligncenter" width="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