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나주 영산포와 나주 청동에 있는 나주목사고을시장의 홍어 전문점에 가면 차림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홍어애국이다. 나주의 홍어애국에는 보리싹이 반드시라고 할 만큼 들어간다. 홍어애국에 보리싹이 들어가는 것은 이 지역에서 보리싹을 식용했던 문화와 관련이 깊다.

나주 영산포에서 태어나서 나란 김0심 씨(1951년생, 2022년 5월 28일 나주시 영산동 7통 자택 앞에서 인터뷰)는 어릴 때부터 보리싹을 식용했던 문화를 설명해 주셨다. “보리 잎사귀는 주로 된장을 풀고 멸치를 넣어 된장국을 끓여 먹었다. 때로는 홍어애를 사다가 보리싹을 넣고 된장국을 끓여 먹었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