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유통 계획과 실제 유통량 차이가 이유 투자유의종목 지정 후폭풍...2주 안에 상폐 여부 결정 위믹스 시총, 하루 만에 5000억원 증가…부정확한 유통량 지적 위메이드 소명에도 유의 지정 못 막아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제히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원화 마켓 거래소들은 이날 오후 4시께 위믹스를 유의종목에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위메이드는 "유의 종목 지정에 앞서 거래소 측에 충분히 소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초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내놓으면서 자체 공시했던 유통량 계획서에 따르면 현재 위믹스 발행량은 2억 3621만 6797개여야 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믹스 발행량은 기존에 공시된 발행량보다 약 8220만 개(34.8%)나 더 많다. 위믹스 시총은 전날 업비트 거래소 종가(2545원) 기준 약 6012억 원이어야 하지만, 실제 시총은 8104억 원으로 표기된 것이다. 시총이 2000억 원이나 불어난 상황에서 위메이드 측은 아무런 공지도 하지 않았다. [caption id="attachment_49757" align="aligncenter" width="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