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증가, 경기침체 여파로 전작 대비 30%에 그쳐 옴디아 "소비 침체로 올해 목표 하회, 출하량 900만대에 그칠 듯"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를 기점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0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목표 판매량 1천만 대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이사는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를 1천만대 이상으로 잡았지만,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라며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생산 계획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1200만대로 예상했지만, 그에 크게 못미치는 900만대 후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드4와 플립4 출하량이 각각 400만대와 600만대 이하로 관측되는 가운데 플립4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단 분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국면에서 경기 불황의 영향을 덜 받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견고한 상황에서 가격이 더 낮은 플립4의 판매량이 저조하단 것이다. 국내 기준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의 출고가는 플립4 135만3000원, 폴드4 199만8700원이다. 한편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4900만대로 전년(2021년 13억3400만대) 보다 7% 감소하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12억5800만대로 올해보다 0.7%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내년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이다. 앞으로 2년 정도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caption id="attachment_49442" align="aligncenter" width="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