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17일 오전 9시 기준 대다수 서비스 주요 기능 복구 다음·카카오 메일·톡채널 복구 지연 “복잡성 크다” 카카오 측 “완전 정상화 시점,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카카오 손해배상 "서비스 정상화 후 SK C&C와 논의"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오전 6시 기준 SK C&C 판교데이터센터의 복구 작업이 약 95%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는 전날 오전 1시 30분부터 전원 공급이 재개된 후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밤새 응급 복구를 통해 주요 13개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 등 4개는 완전히 복구되었다. 다른 9개 서비스 카카오톡, 다음, 카카오맵, 카카오T, 멜론, 카카오TV,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픽코마, 티스토리 등도 서비스가 복구 되었고 일부 기능을 복구중인 상황이다. 카카오는 1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 복구 현황을 공유했다. 카카오 서비스들은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카카오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3만2000대 서버를 두고 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말 동안 '먹통' 사태를 겪은 카카오를 비롯해 그룹주 주가가 17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8.07% 하락한 4만7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카카오는 4만6천500원까지 떨어지는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이번 이슈로 인해 카카오톡의 유저 이탈 가능성 존재, 카카오택시·대리운전·선물하기·광고 등 각종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 카카오게임즈·멜론·페이 등을 비롯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로그인하는 각종 게임과 서비스들의 매출 감소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카카오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caption id="attachment_49657" align="aligncenter" width="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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