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9-13900K 24개 코어·5.8GHz…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AMD 겨냥 무어의 법칙은 살아있다! 인텔 왕좌 가져올까?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PC용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인텔은 이날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본사에서 '2022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고 개발 코드명 '랩터 레이크'(Raptor Lake) 제품군을 발표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개발 코드명 '랩터 레이크'(Raptor Lake)로 알려진 플래그십 제품 '코어 i9-13900K'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칩"이라고 소개했다. 코어 i9-13900K는 최대 24코어(P코어 8개, E코어 16개)로 32개 작업(스레드)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다. 처리 속도는 1초당 최대 5.8GHz다. 13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전세대 대비 싱글-스레드 성능이 최대 15% 향상되고 멀티-스레드 성능이 최대 41% 향상되어 보다 효율적인 게임, 콘텐츠 제작 및 작업 성능을 지원한다. 인텔 칩은 11세대까지는 고성능 작업을 담당하는 P코어(performance core)만 탑재했었다. P코어는 1개로 2개의 작업이 가능하나 전력 소모가 크다. 12세대부터는 저성능 작업을 하는 E코어(efficiency core)를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E코어는 1개 작업만 가능하지만 전력 소모가 적다. 인텔은 칩 성능의 효율을 위해서 이렇게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코어 i9-13900K을 비롯해 코어 i7-13700K, 코어 i5-13600K 등 오버클록(정해진 이상의 기능을 내는 것)이 가능한 데스크톱용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6종을 10월 말부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내년 초 작동 클록을 6GHz까지 끌어올린 한정판 프로세서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세서는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caption id="attachment_49453" align="aligncenter" width="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