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핵심 요약] 전년 대비 매출 20.94%↑ 영업익 11.38%↑ 다만, 시장 전망치 평균에 다소 못 미쳐 원자재·물류비 부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악재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7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을 기록해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간 실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 갖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DS(반도체) 사업부만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메모리 반도체 D램 시장이 지난해 4분기 이후 침체를 보이며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D램 시장 수요가 예상 밖으로 견조해 실적 성장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DS 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냈음에도 매출 신기록 행진이 깨진 건 '스마트폰·가전' 부문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도시 봉쇄 등이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고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달러 강세가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환율 영향으로 7~8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어두운 상황이다. 모바일·가전 등 세트사업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자업계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를 출시하는 만큼 신제품 효과가 어느정도 실적에 기여할지가 하반기 실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caption id="attachment_48577" align="aligncenter" width="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