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핵심 요약] 차세대 'GAA' 기술도 처음 적용… 전력 45% 절감, 성능 23% 향상 TSMC 추격할 기술적 발판 마련, 수율 안정-추가 고객 확보가 과제 최초 양산 공식화…TSMC 추월 야망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공식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기술 초격차'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를 잡겠다는 승부수다. 삼성전자는 3나노(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선점을 통해 2026년까지 파운드리 고객사를 지금보다 3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GAA 3나노 공정의 고성능 컴퓨팅(HPC)용 시스템 반도체를 처음 생산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HPC용 반도체 양산 결과에 따라 모바일 SoC(시스템온칩) 등으로도 3나노 공정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 TSMC를 맹추격 중인 삼성전자로서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도 사업을 시작하고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서야 1위를 차지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현재 TSMC가 53.6%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가 16.3%로 2위라는 점에서 여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약 169억 달러다. 2018년 117억 달러와 비교하면 연평균 약 13%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이는 같은 기간 파운드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12%)보다 높다. [caption id="attachment_48517" align="aligncenter" width="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