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핵심 요약] 듀얼 카메라가 손목 센서 기능 방해…별도 기기 개발할 듯 기술적 문제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져! 비용 부담도 영향 스마트워치 개발 중단! 비용 절감 전략으로 선회...과연?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내년 스마트워치 경쟁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메타가 듀얼(2개)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하고 손목을 위한 다른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경쟁사인 애플을 겨냥해 내년 봄 출시를 목표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왔다. 특히, 메타는 기존 제품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손목 센서를 활용한 메타버스 아바타 연동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부담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발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메타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업 침체를 고려할 때 올해 비용 규모가 30억 달러(약 3조8천억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 임원들은 스마트워치를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예컨대 스마트워치의 센서를 가상공간 내 아바타를 조종하거나 AR 글라스(안경)로 본 사물과 상호작용할 때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메타가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하면서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 삼성전자, 구글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달 열린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 2022'에서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를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삼성전자도 하반기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48286" align="aligncenter" width="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