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수 400만명..기업가치 3000억원 추정 최대주주 지니뮤직, 시간외 주가 10% 상승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오디오북 전문 기업 밀리의서재가 공식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첫 번째 상장 관문인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한다면 하반기 중 코스닥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예비 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823만4901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200만주를 공모한다. 기업가치는 3000억원 대로 추정된다. 최대주주는 지니뮤직으로 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 IPO 추진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충하는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에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그룹사들과 전방위적인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 289억을 달성했다. 이는 2020년 대비 61% 가량 성장한 수치다. 매출액은 2020년 192억원에서 지난해 289억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흑자 전환은 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순손실은 348억원이었다. 현재 밀리의 서재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150만명 이상 늘어나, 올해 4월 기준 45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밀리의 서재는 "오디오북과 챗북처럼 확장된 개념의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고, 모바일 디바이스와 PC에서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 차량에서도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일상 속 독서 환경을 구현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5월 현재 기준 콘텐츠 11만권, 파트너 출판사 1천400여개와 공급 계약을 맺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밀리의 서재는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구독 경제를 적용하고, 오디오북과 챗북, 오디오 드라마 등 신개념 독서 콘텐츠를 확산했다. [caption id="attachment_48155" align="aligncenter" width="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