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자회사노동자들은 18일 오후 전태일다리에서 종로5가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방향으로 4차행진을 실시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자회사도 정규직’이라며 정규직 전환 97%를 달성했다고 자축하는 동안 자회사 노동자들에게 지난 5년은 용역·하청 노동자로서 겪었던 설움을 자회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자회사노동자들은 18일 오후 전태일다리에서 종로5가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방향으로 4차행진을 실시했다.(사진=김대희 기자)

이어 “모회사와 용역 관계가 모-자회사 관계로 바뀌었을 뿐 간접고용 구조 하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은 여전히 바뀌지 않은 채 처우개선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지금이라도 대선과정에서 보여왔던 노동혐오를 걷어치우고, 절규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