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앱으로 등록되어 있던 M2E '스테픈' 게임위 규제 벗어나 국내판 스테픈 '코인워크' 올 3분기 출시예정! 네이버 등에 업어 [갓잇코리아 / 한혜준 기자] 최근 Play to Earn(P2E) 대신 Move to Earn(M2E)로 주목받았던 걸으면서 돈 버는 앱 스테픈(STEPN)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심판대에 올랐다. 걸으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스테픈이 웬 게임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테픈은 구글플레이에 ‘게임앱’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스테픈의 ‘게임성’에 대해 게임위의 조사가 시작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테픈은 다행히 게임위의 제재에서 벗어났다. 29일 게임위는 “스테픈 앱은 건강 기능에 중점을 둔 서비스로 게임이 아니라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지난 12월 P2E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가 사행성을 조장을 이유로 ‘등급분류 결정 취소’ 통보를 받은 점을 들어 스테픈이 국내에서는 퇴출 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이처럼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행위가 금지된 이유는 2004년 ‘바다이야기’라는 게임의 출시 때문이다. 당시 심각한 중독성과 사행성으로 대표이사가 구속되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던 만큼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다. 현재는 블록체인과 결합한 암호화폐 게임이 세계적으로 트렌드인 만큼 게임 강국인 한국이 트렌드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스테픈의 흥행에 힘입어 국내판 스테픈 ‘코인워크’ 또한 M2E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프로그라운드’가 올 3분기 코인워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한정판 운동화로 이름 알린 ‘크림’과 메타버스 ‘제페토’를 접목해 ‘네이버 월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라운드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인수한 ‘스프링캠프’가 투자한 바 있다. 코인워크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5월 1,000명을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오픈을 포함한 로드맵을 게시했다. 로드맵에서는 6월 오픈 베타 서비스, 3분기 글로벌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로 내년 3분기에는 네이버 제페토의 메타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스테픈이 게임위의 규제를 벗어나며 더욱 흥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판 스테픈의 흥행여부 또한 관심이 집중된다. [caption id="attachment_47291" align="aligncenter" width="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