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본격적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기를 앞두고 관내 대규모 건축 공사현장과 빗물받이 등 각종 하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풍수해대비 방재시설 현장점검 모습 (사진=양천구)

이번 안전점검은 집중호우 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건축 공사현장과 하수시설물의 위험 요인을 사전 발굴 · 제거함으로써, 공사장 현장 근로자와 관리주체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침수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기획됐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20일부터 집중점검을 진행중이며 다음 달 6일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풍수해대비 방재시설 현장점검 모습 (사진=양천구)

점검대상 중 공사현장은 ▲신월2동 신월4주택재건축 정비사업현장, ▲신목동역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장, ▲젠트리빌 오피스텔 신축공사장 등이다. 하수시설물은 ▲도로변 빗물받이, ▲지하 하수관로, ▲재건축・재개발 공사현장 주변, ▲안양천 제방 및 교량, ▲신월 빗물저류 대심도 터널, ▲빗물펌프장 총 5개소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공사장 주변 배수시설의 안전관리 상태, △재건축・재개발 공사장 주변 하수시설물의 기능유지 상태, △신월 빗물저류 대심도 터널 작동 상태, △빗물펌프장 시험가동 등이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며,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응급조치 및 별도 보완대책을 마련하여 수방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치수과 관계자는 “집중호우, 태풍 등이 빈번한 여름철에는 공사장과 하수시설물의 안전사고 발생률도 높아 더욱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전점검을 통해 공사장 위해요인을 철저히 파악 · 제거하여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