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제로 코로나에 집착하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애플 협력사 폭스콘 공장 가동 중지, 아이폰 SE 3 공급에 차질 없나? [갓잇코리아 / 김지혜 기자]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에 전면 봉쇄령이 떨어졌다. 중국에서 약 2년 만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선전시는 하루 만에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 60명을 기록하며 전 주민 핵산 검사를 시작했다.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고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생산활동을 중지하도록 조치됐다. 현지 시간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의 조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애플이다.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 선전 공장이 가동중단 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 SE 3’ 제품을 국내 기준 3월 18일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25일 정식 출시하기로 한 바 있다. 해외는 3월 11일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8일부터 정식 출시하여 국내보다 더 빠르다. 폭스콘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선전 공장의 물량을 예비 공장을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처럼 직원들을 지역 사회로부터 완전히 분리해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폐쇄 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라면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전에 위치한 애플 관련 공장은 폭스콘뿐만이 아니다. 대만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선전 공장과, 회로 기판 제조업체인 선플렉스 또한 공장을 운영 중단했다.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애플뿐만 아니라 인텔에 부품을 납품하기도 한다. 애플 ‘아이폰 SE 3’의 정식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중국 공장 가동 중지가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caption id="attachment_46225" align="aligncenter" width="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