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지역 상인의 생활터전인 골목상권이 지속발전 가능한 상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담은 ‘관악구 골목상권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지난해 5 대학동 생활상권 및 골목상권 방문한 박준희 관악구청장

구는 기존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하고 소상공인의 터전이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지원하여 관악구 상권의 기초체력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지속ㆍ자생 가능한 콘텐츠가 있는 스마트 골목상권』이라는 비전 아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상권조성’과 ‘상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생적 콘텐츠 개발ㆍ육성’을 2대 추진전략으로 세우고 향후 5년간 총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운동 골목상권 및 아트테리어 사업지 방문한 관악구청장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화 등 자생적 상권 기반 마련을 위한 공통사업 7개, 맞춤형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권별 차별화 특화사업 21개 총 28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구는 2020년부터 주민 생활 활동영역에 따라 봉천·낙성대·신림·난곡·대학 5개 권역별 2개소씩 총 10개소의 주요 골목상권을 선정해 낙성대별길, 신사맛길, 녹두거리 등 브랜드 테마골목길을 조성하고 선별적 지원을 통해 맞춤형 상권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부터 상생협력네트워크, 상인동아리 등 결속력 강화를 위한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동 지원, 오픈마켓 입점, SNS 홍보콘텐츠 제작 등 온라인 경쟁력 확보, 외부고객 유인을 위한 핵심점포 발굴 및 육성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골목상권을 정보통신기술(ICT)기반상권과 콘텐츠(Contents)기반 상권, 그리고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춘 복합 상권으로 크게 분류하여 지역별 자원 연계방안과 주민의견을 반영한 상권별 차별화된 특화사업도 진행한다.

LED골목지도 설치, 상권안내 앱 제작, 무인안내소 및 키오스크 등 스마트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상권을 조성하고 강감찬 문화의 거리, 보라상권 특화거리, 혼밥축제 등 상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생적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의 미래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골목형상점가’ 지정, 노후 소상공인 점포에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하여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 소상공인의 매출향상과 지역사회 소비 진작을 이끌어내는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골목상권 마스터플랜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관악구만의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골목상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