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자일링스’ 인수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조건부 승인 AMD, 최대 경쟁업체인 인텔과의 대결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 [갓잇코리아 / 한혜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경쟁사 ‘자일링스’를 인수 합병 하기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지시간 10일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영국, 유럽연합에서는 이미 승인 절차가 완료됐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AMD에게 중국 역내 기업과 기존 협력 유지 등 조건을 걸고 승인을 했다. 2020년 AMD는 약 42조원에 자일링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역대 반도체 시장 중 기업 간에 이뤄진 최대 규모 인수 합병 중 하나였다. 자일링스는 AI칩 제조사이면서 동시에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개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더버지는 이번 인수로 AMD가 인텔과의 경쟁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텔은 15년도에 자일링스와 대립 구도인 알테라를 인수한 바 있어, 이번 자일링스 인수 합병은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FPGA 업계는 치열한 전장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동종 업계인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 인수를 추진했으나,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영국 등 관계 기관이 모두 반대해 ARM 인수는 무산됐다. 이는 인텔, 삼성전자, 퀄컴, AMD 등 주요 기업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인수합병이 무산된 ARM은 23년 3월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caption id="attachment_45513" align="aligncenter" width="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