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지역 내 인권 존중문화의 조성과 확산에 앞장설 ‘영등포구 구민인권지킴이단’ 4기를 오는 1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운영된 인권현장 탐방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전문 해설가와 함께 당산동에 위치한 영등포 산업선교회를 둘러보고 있다.

구는 인권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구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더 나은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민인권지킴이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구민인권지킴이단은 총 30명 이내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인권에 관심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위촉된 인권지킴이단은 ▲인권침해․보호 모니터링 ▲인권정책 제안 ▲인권 네트워크 구성 ▲인권 증진에 관한 사업 참여 등 1년간 구민을 대표하는 지역 인권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인권도서 및 영화 감상, 인권 현안 공유, 스터디 등을 위한 학습동아리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일상에서 느끼는 인권침해, 불편사항 발굴과 개선에 앞장선다.

아울러 국내 인권 수호의 역사가 깃든 명소를 돌아보는 인권현장 탐방, 세계인권선언문 알리기 캠페인, 주민인권학교 등 구민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권지킴이단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27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모집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 또는 팩스로 비대면 접수하면 된다.

구는 인권에 대한 이해도, 인권활동 경력, 동별․성별․연령별․업무분야별 다양성을 고려한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2월 중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2021년 영등포구 인권지킴이 양성과정 수료생 또는 제7기 영등포구 주민인권학교 수료생은 선발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인권지킴이단 활동은 지역사회에 인권 가치를 전파하고 인권 존중문화의 확산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인권정책 운영에 힘써, 누구나 존중받는 인권도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