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PC에서 스마트폰 게임 가능?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게임즈 손잡아 [갓잇코리아 / 한혜준기자] 지난 12월 구글이 22년도 중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포함되어있는 플레이 스토어 게임을 PC 혹은 윈도우 태블릿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 게임즈' 프로젝트는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왔고, 윈도우 10과 윈도우 11 모두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베타테스터를 모집하기 위한 사이트도 오픈했다. 한국과 대만, 홍콩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게임즈 프로젝트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구동한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윈도우 운영체제에 구글이 제공하는 일종의 에뮬레이터 앱을 설치하고 이용할 걸로 추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크롬북 등에서 즐기는 게임이 구글 게임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데이터와 업적을 공유하고, PC에서 동일 환경으로 이어서 할 수 있게 된다. 베타테스터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삼국지 전략판' 등과 같은 25개 이상의 인기 모바일 게임을 PC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이 아마존 앱스토어와의 제휴를 포함해 윈도11에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는 등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최근 움직임과도 이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먼저 아마존과 협업하여 아마존 앱스토어에 앱을 가져오기로 했고 이제 구글 앱스토어에 있는 게임까지 확장하면서 타사 모바일 앱과 호환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운영체제 간에 장벽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상황은 사용자들에겐 반길만한 소식이다. 터치 컨트롤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게임을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전부 지원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점차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고, PC에서 녹스 플레이어와 같은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던 많은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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