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미국의 초대형 게임사 블리자드 인수. 블리자드를 통하여 메타버스 본격 가속화. [갓잇코리아 / 김지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 하기로 했는데, 이는 인수 발표 직전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이다. 이번 대형 인수로 인해 블리자드 주가는 30% 이상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텐센트, 소니에 이어 매출을 기준 세계 3위 게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블리자드는 유명 게임 '스타크래프트',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 '오버워치' 등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게임 개발사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PC, 모바일, 콘솔 등의 게임 사업을 본격화 하고, 코로나 19 팬데믹을 계기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게임은 이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형태"라며 "이번 인수는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를 위한 기본 요소를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블리자드 간부들의 직장 내 성폭력 스캔들과 남성 위주 직장 문화 이슈로 여전히 시끄러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로 분위기 쇄신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caption id="attachment_45174" align="aligncenter" width="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