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 내부공장이 비위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제보가 공개되면서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통행세 거래와 부당 지원으로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받은 데 이어 이번 사태로 SPC그룹의 리스크 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SPC그룹은 2019년 12월 기준 계열사 23개, 자산총액 4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재계 60위권이다.
계열사 23곳을 매출액 기준으로 하면 파리크라상(1조7776억원), SPC삼립(1조원), 비알코리아(5600억원)의 3개 회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SPC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이자 사업회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파리바게뜨, 쉐이크쉑, 리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SPC삼립은 SPC그룹 유일의 상장사이며 양산빵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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