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인수기업 한화시마론 고압탱크 대규모 공급… 3000억 수주

한화시마론이 지난해 말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CNG(압축 천연가스) 저장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해, 미국 운송용 고압탱크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한화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미국 앨라배마에 탄소 섬유 기반의 고압탱크 생산 시설을 짓는다.

한화시마론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 기업 선브리지(Sunbridge)에 앞으로 10년 동안 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이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수한 미국 현지 기업이다. 총 수주한 금액은 2억6000만달러(약 3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