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임태균 기자 | 야생동물의 번식기인 여름은 1년 중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가장 바쁜 시기다. 이 계절에 태어난 새끼들은 대부분 어미의 보살핌을 받고 건강히 자라 당당히 독립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이 접수되기 때문이다. 둥지에서 떨어진 황조롱이, 어미를 쫓아 하천으로 이동 중 낙오된 원앙, 밤늦게 까지 어미 너구리가 나타나지 않아 구조된 너구리 4형제 등 다양한 사연들이 존재한다.
2021년 7월 현재까지 인천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어미를 잃고 미아 상태로 구조된 야생동물은 2021년 기준 전체 구조 281마리 중 104마리로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미아 상태로 들어온 새끼 중 절반 이상이 잘못된 구조로 부모와‘생이별’하게 된 경우로 추정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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