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소전기차기업 니콜라에 투자했던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 지분 중 일부를 매각했다. 지난해 9월 불거진 니콜라 사기논란 이후 처음으로 정리한 지분이다. 한화그룹은 보유중인 주식의 최대 50%를 매각할 계획이며 매각의 목적은 수소 및 에너지 전환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라고 설명했다.

1일 한화그룹은 그린니콜라 홀딩스(이하 그린니콜라)가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의 일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린니콜라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법인이다. 매각한 주식은 290만주로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의 약 13.1%에 해당한다. 누적 매각 대금은 5367만달러(약 600억원)다. 매각에 따라 니콜라 지분율은 5.6%에서 4.86%로 떨어졌다.

니콜라의 수소트럭. [사진=니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