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액 4조원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내놓은 키움증권이 4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증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4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이번 유증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RCPS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 가능할 수 있는 우선주다.
납입일은 오는 29일, 신주권교부예정일은 7월 12일이다. 전환 청구기간은 내년 6월 30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다. 아울러 이번 유증에 키움증권 최대주주 다우기술과 한화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사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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