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여, 33세, 화곡동 거주)씨는 “전통시장이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기는 한데 물건이 저렴하고 좋으니까 종종 가는 편이예요. 어제는 화곡본동시장에 가서 과일하고 찬거리 몇 개를 샀더니 버스표를 주더라고요. 그 덕에 집에까지 편하게 왔지 뭐예요. 공짜로 버스도 타고, 앞으로 전통시장에 더 자주 갈 것 같아요”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서울 강서구 전통시장들이 이용이 편리한 명품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구는 전통시장,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마을버스 승차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마을버스 무료 승차 쿠폰 1매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교통편의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에 방문하도록 유도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송화벽화시장, 까치산시장, 화곡본동시장, 방신전통시장 총 4곳이며, 물품 구매 시 해당 시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지급한다.
송화벽화시장의 경우 물품구매 후 시장 내 사거리에 위치한 행사장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서05, 06번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까치산시장에서는 강서03번, 화곡본동시장은 강서01번, 방신전통시장은 강서07번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지급한다.
승차 쿠폰은 각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오는 9월까지 발행하며, 지급받은 쿠폰은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불편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하게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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