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신청사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730억 규모 상당의 신청사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강서구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마곡동 745-3번지 일대 2만 256㎡이다.
이곳은 마곡역 100m 이내 초 역세권에 위치하며 인근에 강서세무서,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이 자리하고 있어 청사부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는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009년 12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 시 해당 부지를 공공청사용지로 확보하면서 이번 매입계약을 시세보다 저렴한 조성원가로 체결했다.
또한 부지 매입대금은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할부이자율도 인하하기로 SH공사와 합의했다. 이로써 구는 일정부분 재무부담과 이자부담을 덜고 청사건립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 신청사는 금번에 매입한 대지에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통합청사로 조성 예정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신청사를 행정기능을 넘어 주민과 함께 문화와 편의를 공유하는 열린청사이자 문화청사로,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청사로 건립하여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5월 21일(금)까지 참가등록 신청을 받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부지 매입까지 마무리되면서 청사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신청사가 미래 강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서구청 청사는 1977년 준공되어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늘 대두돼 왔으며, 유지 보수 예산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협소한 공간으로 본청과 별관, 임대 형식으로 7개소, 구의회, 보건소로 분산 운영되어 그동안 주민 이용 불편은 물론 업무연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이에 통합신청사 건립을 적극 추진, 지난해 행안부 타당성 검증 및 서울시 투자심사를 완료하였다. 또한 구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도 마쳐 행정적 절차는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신청사건립추진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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