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월 1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202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해외건설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외건설이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5년 대한민국의 첫 해외건설 수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및 플랜트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 47명이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대건설의 류성안 전무는 다양한 해외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삼성물산의 윤영일 전문위원은 반도체 공장 및 초고층 빌딩 건설을 통한 국익 증대로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의 조승일 전무 등은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총리 표창과 대통령 표창 등 다양한 포상이 수여되었다.

박상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각국에서 협력하고자 하는 인프라 강국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며, 해외건설이 대한민국의 경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60년간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1조 달러 수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해외건설이 국가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 해외건설의 과거 성과를 되짚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해외건설협회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