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칠순에 접어든 송씨는 3년 전부터 조금만 걸어도 다리 저림과 엉덩이 통증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걷다가 쉬면 통증이 금세 사라졌지만 최근에는 대문 앞도 나가지 못할 정도로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듯한 고통이 있었다. 결국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지경이 되자 병원을 찾았고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

척추관은 척추뼈 가운데 관 모양의 속이 빈 공간으로 뇌로 부터 팔다리까지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 척추관을 구성하는 조직들에 노화와 변형이 오면서 추간공이 좁아지고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신경과 혈관 등이 압박을 받게 되며, 이는 신경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척추관협착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