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2021년도 교육 관련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육비 부담 경감 및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 내 9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보조금 50억원 ▲무상급식 54억 2,000만원 ▲혁신교육지원사업 3억원 ▲입학준비금 3억 1,000만원 ▲무상교육 3억 3,000만원 ▲진로직업체험지원 1억 6,000만원 ▲SAM 멘토링 사업 등 3억 7,000만원, 총 119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은 2018년 15억 원에서 민선 7기 출범 이후 2배 증액에 이어 최근 2년간 10억원씩 증액, 2021년에는 50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내역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사업 ▲학력신장, 특기 적성, 방과 후 프로그램 등 각급 학교별 신청 사업 ▲일반계 고등학교 활성화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 ▲미래 창의 교실 구축 사업 ▲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사업과 비대면 교육을 위한 온라인수업 기반 구축 사업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학교 교육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사업 신청 시에는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생회 등의 협의를 통해 교육현장의 수요를 반영하도록 했으며, 각급 학교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사업 신청으로 학교의 자율성도 확보했다.
교육경비보조금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2월 중 개최되는 ‘교육경비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학부모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또한 2019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한 친환경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을 고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지원을 확대, 전년 대비 약 9억원 증가한 57억 5,000만원을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각급 학교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육여건 개선 등 양질의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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