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인생의 경륜이 쌓인다는 것이라지만 우리 몸은 그렇지 않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건강했던 신체는 하나둘씩 어딘가의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그 문제가 가져오는 통증과 불편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져간다.

이 같은 신체의 퇴행적 변화를 잘 나타내는 부위 중 하나는 무릎이다. 걷고 뛰는 것은 물론, 앉고 눕는 등 모든 신체 행위에 관여하는 무릎은 그 높은 활용도만큼이나 퇴행으로 인한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부위다. 중년 이상에서 흔히 발병하는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나 퇴행성과 외부충격뿐만 아니라 양반다리나 잘못된 자세 등도 원인으로 꼽혀 중장년 이전 세대도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