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일본 마루이 백화점(丸井百貨店)을 방문하면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진 삼각뿔 장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시즌마다 다양한 전시물을 장식하고 있는 마루이 백화점에서 꽃을 메인으로 사용한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스플라워로 불리는 이 장식물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전시된 후 올 2월 14일까지 전시 예정인데, 전시 배경에는 사연이 있다.

loss(로스)는 잃어버리다, 상실하다, 손실하다 등의 뜻이 있는 단어이며, flower는 꽃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loss + flower(로스플라워)’는 잃어버린 꽃, 손실된 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이다. 말 그대로 ‘잃어버린 꽃’을 장식하게 된 것은 사용처가 없어져 버린 꽃의 용도를 찾아 주기 위해서이다.